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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마트폰은 성능이 워낙 좋아져서 누구나 전문가 못지않은 고화질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사진 한 장의 용량도 커지고, 저장 공간이 빠르게 부족해지는 문제가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여행 중 찍은 수백 장의 사진이나 아이 성장기 앨범처럼 절대 지우기 어려운 사진들이 쌓이면 어느새 용량 경고 메시지를 받게 되죠.
이럴 때마다 "어떻게 사진을 지우지 않고도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사진 정리를 어려워하고, 용량 압박으로 인해 중요한 순간을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스마트폰 사진 용량을 줄이는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방법들을 모아 최신 정보 기준으로 자세히 안내드리려 합니다.
스마트폰 기본 설정으로 사진 용량 줄이기
대부분의 스마트폰 카메라는 기본값으로 ‘고화질’ 또는 ‘최고화질’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는 사진의 해상도가 높을수록 용량도 커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1,200만 화소 이상 카메라는 기본 촬영 시 4~8MB 수준의 파일을 생성합니다. 이를 줄이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기준 (삼성 갤럭시 등)
카메라 앱 > 설정(톱니바퀴 아이콘) > ‘사진 해상도’ 또는 ‘사진 크기’ 메뉴에서 낮은 해상도로 조정
아이폰 기준
설정 > 카메라 > 포맷 > ‘고효율(HEIF)’ 선택 시, 동일 화질에서 용량이 줄어듭니다.
단, 일부 기기나 앱에서 호환되지 않을 수 있어 백업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라이브 포토 기능 끄기 (iOS)
아이폰 사용자라면 ‘라이브 포토(Live Photo)’ 기능이 자동으로 켜져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사진과 함께 1.5초짜리 짧은 영상도 저장하므로 사진 한 장당 용량이 2~3배 커지게 됩니다. 불필요할 경우 반드시 비활성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편집 없이 용량만 줄이는 앱 활용법
사진 품질은 최대한 유지하면서 용량만 줄이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이미지 압축 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고 대부분 무료로 제공됩니다.
Photo Compress 2.0 (안드로이드)
여러 장의 사진을 한 번에 선택해 50~90%까지 압축 가능. 광고 포함이나 무료 사용 가능.
품질 저하 없이 최대 80% 용량 감소 가능.
Lit Photo (iOS, 안드로이드)
해상도 변경 없이 용량만 줄이거나 해상도까지 함께 조정 가능. 일괄 처리 기능이 강력합니다.
JPEGmini (PC와 연동 가능)
압축 후에도 원본과 비교 시 육안상 차이가 없을 정도로 품질 유지. 전문가용 추천.
스마트폰 사진 용량 줄이기
앱 사용 시 주의할 점
압축 후 저장 시 덮어쓰기 기능을 켜두면 원본이 삭제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클라우드 또는 폴더에 백업 후 사용하면 불의의 사진 손실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사진 보관 방식 자체를 바꾸자: 클라우드 활용하기
과거에는 구글 포토에서 고화질 사진은 무제한 저장이 가능했으나, 2021년 이후부터는 15GB 무료 저장 한도가 생겼고, 현재는 구글 원(Google One)을 통해 추가 용량 구매 방식으로 전환되었습니다. 2025년 현재 구글 포토는 아래와 같은 요금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료: 15GB (Gmail, 드라이브 포함 통합 용량)
유료:
100GB 월 2,400원
200GB 월 3,500원
2TB 월 11,000원
고화질 백업 옵션 선택 시 원본 대비 용량이 30~70%까지 줄어들며, 자동 정리 기능으로 유사 사진이나 흐릿한 사진 삭제도 추천해 줍니다.
아이클라우드(iCloud) 자동 백업 설정
아이폰 사용자라면 아이클라우드를 활용하여 사진을 자동 백업하면서, 기기 저장 공간은 절약할 수 있습니다.
설정 > [사용자 이름] > iCloud > 사진 > iCloud 사진 켜기
‘iPhone 저장 공간 최적화’ 기능을 활성화하면, 기기에는 저용량 미리보기만 저장되고 원본은 클라우드로 전송
클라우드에 사진 백업하면 공간 확보
이 방법은 저장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사진 포맷 변경으로 용량 절감하기
JPG는 범용적으로 사용되지만 압축 효율은 다소 떨어지는 편입니다. 최근에는 HEIF(고효율 이미지 포맷), WEBP 등으로 사진을 변환해 저장하는 트렌드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HEIF: 아이폰 기본 사진 포맷. 동일 화질 기준 JPG보다 30~50% 용량 감소.
WEBP: 구글이 개발한 포맷. JPG보다 최대 80%까지 압축 가능하며, 이미지 품질 손실이 적음.
같은 화질이어도 용량은 적게
안드로이드나 PC에서 변환 앱(예: XnConvert, Squoosh 등)을 이용하면 대량 변환이 가능합니다. 변환 시 일부 앱에서는 호환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SNS나 블로그 업로드용으로는 JPG를 보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 정리 및 백업 주기 설정하기
사진을 압축하거나 포맷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기적으로 사진을 정리하고 백업하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이를 도와주는 도구들이 점점 발전하고 있습니다.
중복된 사진이나 스크린 샷 간편 정리
삼성 갤럭시 사용자: ‘삼성 갤러리 앱’ > ‘공간 확보 추천’ 기능으로 중복 사진, 흐림 사진, 스크린샷 자동 정리
아이폰 사용자: ‘사진’ 앱 > ‘유틸리티’ > ‘중복 항목 합치기’ 기능으로 정리 가능
정리 주기를 월 1회로 설정해두고, 자동 백업을 통해 원본은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기기에는 고효율 압축본만 남겨두면 훨씬 효율적입니다.
사진 외에도 영상 및 스크린샷 관리 필요
고용량 영상, 짧은 클립도 용량 잡아먹는 주범
사진만큼이나 많은 용량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짧은 영상과 스크린레코딩입니다. 특히 4K 영상은 1분당 300MB 이상을 차지할 수 있어, 이를 압축하지 않으면 스마트폰 저장 공간은 금세 한계에 도달하게 됩니다.
사진 한 장당 수십 MB? 압축 앱으로 간단 정리
영상 압축 앱 추천: Video Compress, YouCut, Clideo Video Compressor
스크린샷 정리: 한 달 단위로 폴더별 분류, 중복 제거 자동화 설정
스마트폰 저장 공간 늘리는 대체 방법
외장 메모리, OTG, NAS까지
사진 용량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계가 느껴질 땐 저장공간 자체를 늘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외장 메모리: microSD 확장 지원 모델 한정
USB OTG: 스마트폰에 직접 USB 연결해 사진 백업
NAS: 개인 클라우드 저장소. 무제한 백업 가능하고 가정용 서버로 활용 가능
외장 메모리 카드로 저장 공간 확보
스마트폰은 이제 단순한 통신 도구를 넘어 우리의 일상과 추억을 기록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장공간은 무한하지 않기에, 사진과 영상이 쌓이면서 발생하는 용량 문제는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되었죠.
이번 글을 통해 안내드린 해상도 조절, 압축 앱 활용, 포맷 변경, 클라우드 백업 등 다양한 방법들을 잘 실천한다면 굳이 사진을 지우지 않고도 넉넉한 저장 공간을 확보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자동 백업과 정기적인 사진 정리 습관은 장기적으로 큰 도움이 되니 꼭 적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불필요한 사진을 지우기 전에, 먼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사실!
지금부터라도 작은 습관 하나로 스마트폰의 저장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해보세요. 앞으로 더 많은 추억을 마음껏 담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것입니다.